과기정통부,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3.0 콘퍼런스’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웹 3.0 콘퍼런스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하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블록체인·웹 3.0 분야의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과 웹 3.0 기반의 디지털 신뢰 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블록체인과 웹 3.0 기술과 정책,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 3.0’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의 가치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신뢰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열렸다.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E에는 50여 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돼 블록체인과 웹3.0 기술이 가져올 산업별 혁신 사례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부산시는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운행·재활용 전 주기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비대면 진료부터 실손보험 청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병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공연 티켓 예매부터 검표까지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해 암표 거래를 예방할 수 있는 ‘K-컬처 블록체인 표 티켓팅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캐나다, 호주, 그리스 등 10여개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진흥 정책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류제명 제2차관은 “스테이블코인과 AI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 디지털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산업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을 재설계하고 디지털 신뢰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