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 ‘ISO/IEC 5230’ 획득

2025-11-06     김소현 기자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한컴]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표준인 오픈체인프로젝트(OpenChain Project)의 국제표준 인증 ‘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리눅스재단 주도로 시작된 오픈체인프로젝트는 기업의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전문성, 교육 등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종합 평가해 ‘ISO/IEC 5230:2020’ 인증을 부여한다.

한컴은 체계적인 오픈소스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전담 조직인 OSPO(Open Source Program Office)와 OSRB(Open Source Review Board)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내 오픈소스 이슈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확보했다.

오픈소스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현대 IT기술의 근간으로, 최근 소프트웨어 공급망(Supply Chain)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글로벌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한컴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 개발 과정의 오픈소스 라이선스 위험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컴은 이를 계기로 전사 오픈소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성과는 한컴이 오픈소스 소비자를 넘어 글로벌 표준에 맞춰 안전하게 관리하고 생태계에 기여하는 역량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신뢰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명한 오픈소스 관리를 실천하고 AI기술 생태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표준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