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차세대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 발표

BMW 차량에 첫 적용, 차량 AI 비서 시대 선도 일상 속 자연스러운 AI비서 서비스 구현

2025-11-09     오현식 기자
아마존이 차세대 차량용 음성 비서 기술인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차세대 차량용 음성 비서 기술인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BMW그룹이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BMW 차량에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는 아마존이 올 초 선보인 차세대 음성비서인 ‘알렉사+’ 아키텍처에 기반한 솔루션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의 아마존 베드록에서 구동되는 알렉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70개 이상의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s)과 에이전틱 기능을 통합해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 브랜드에 맞는 지능형 AI비서를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단순한 구조화된 음성 명령을 넘어 보다 자연스럽고 지능적인 대화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하면서도 복잡하고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BMW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알렉사+가 BMW 차량에 차세대 음성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AWS가 BMW의 커넥티드 차량 서비스, 가상 하드웨어 환경, 자동차 개발을 혁신하는 첨단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지원해 자동차 혁신의 경계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니엘 라우시 아마존 알렉사·에코 부문 부사장은 “알렉사+ 아키텍처를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에 도입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이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실용성과 원활한 상호작용을 갖춘 독자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반응형 AI가 고객의 삶의 모든 측면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세상을 만드는 비전을 BMW와 같은 파트너와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요른 프레이어 BMW그룹 사용자 인터랙션 부문 부사장은 “BMW는 아마존과 오랜 기간 열정과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협력해 왔다”며 “아마존의 첨단 AI기술인 알렉사+를 활용해 BMW다운 지능형 음성 비서를 만들어냄으로써 고객들이 기대하는 편의성과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최근 2025 오토 모터 스포츠 테크 어워드의 음성 어시스턴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 기반으로 개발된 BMW의 음성 비서 시스템으로, 새로운 음성 비서 서비스는 일부 BMW 모델에 조만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