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벤처투자, SBI인베스트먼트와 맞손…‘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유니콘 육성 본격화
IBK벤처투자와 SBI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출범했다.
이번 펀드는 양사의 특화된 역량을 결합해 한국 초격차 스타트업이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IBK벤처투자는 IBK금융그룹 계열 신기술사업금융사로 창업 지원 플랫폼 ‘IBK창공’을 비롯한 그룹사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IBK그룹의 여러 상품 및 지원을 통해 투자 이후에도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일본 SBI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 걸친 금융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 등을 적극 지원한 경험을 통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투자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스케일업 가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에서는 해외 네트워크와 풍부한 자본시장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가전략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IBK벤처투자 조효승 대표는 “IBK만의 초기기업 발굴 역량과 SBI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종합 지원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가 힘을 모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