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터, 2030년까지 전세계 30억대 설치된다”

카운터포인트, 스마트미터 시장 전망 발표 북미, 스마트미터 도입 선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지역 고성장 기대

2025-11-13     오현식 기자
스마트미터 [source=arm]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전세계 스마트미터 설치 대수가 2030년 30억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전세계 스마트 미터 설치 대수가 18억대를 돌파했으며, 2030년까지 10%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미터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망 현대화, 규제 강화가 스마트미터 성장을 이끄는 동인으로 꼽은 카운터포인트는 올해를 기점으로 스마트미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지역이 스마트미터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미에서는 스마트미터 기반의 전기 계량이 약 81%에 달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미터 침투율을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남아시아는 보급률이 낮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재 전기 스마트미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며 침투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전기 계량의 지속적인 확장이 이워질 전망이다. 다만 성숙한 유틸리티 인프라가 지원하는 선진 시장은 수도와 가스 계량에서 스마트미터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PLC, RF 메시 기술은 셀룰러 도입 증가(4G Cat 1 bis, NB-IoT, LTE-M)와 함께 계속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2030년까지 신규 스마트미터의 2/3는 셀룰러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셀룰러 부문에서 NB-IoT, LTE-M을 넘어 4G Cat1 bis가 핵심 연결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는 “PLC, RF 메시 기술과 같은 기존 연결 옵션이 셀룰러 도입 증가와 함께 계속 공존하는 가운데 특히 4G Cat1 bis, NB-IoT, LTE-M이 향후 도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