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 에너지 30% 절감…케이투스,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솔루션’ 발표

고밀도·고효율·친환경 데이터센터에 최적화 설계

2025-11-13     오현식 기자
케이투스가 급증하는 원스톱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AIDC 솔루션을 공개했다.

케이투스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연산 수요와 에너지 효율화 요구에 대응하는 원스톱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AI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을 공개했다. 모듈화 설계와 안전성 기반 설계가 적용된 이 솔루션은 노드당 최대 15kW, 캐비닛당 최대 130kW를 지원한다고 케이투스는 설명했다.

케이투스의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AIDC 솔루션은 설계·개발·배치 및 운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대규모 액체 냉각 배치의 복잡성과 높은 진입 장벽을 해결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특히 1.1 미만의 PUE로 낭비없는 전력 효율을 실현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케이투스가 자체 개발한 메가와트급 CDU는 1차 고온 입수 온도 36도, 2차 공급액 온도 40도 기준으로 최대 1,200kW의 열교환 용량을 제공해 무더운 여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누수 감지 시스템과 이중 밸브 구조를 적용한 안전 설계로 누수 발생 시 해당 캐비닛만 자동 격리돼 전체 시스템 영향을 최소화한다.

냉각수는 EU RoHS 2.0, REACH 규정을 준수하고 고위험물질(SVHC) 233종이 모두 불검출돼 환경 안전성과 장기적인 신뢰도도 확보했다고 케이투스는 설명했다.

케이투스는 액체 냉각 AIDC 솔루션에 '4D 차별화 전략(Design, Develop, Deploy, Dynamic Optimization)'을 적용해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구축 시 직면하는 주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빌딩정보모델링(BIM) 설계 도면을 제공해 고객이 실제 구축 결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고 IT장비와 냉각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점도 특징으로 이 회사는 꼽았다.

모듈형·프리패브 설계를 적용해 핵심 부품, 배관, 장비를 공장에서 사전 통합·테스트함으로써 납기 효율을 50% 이상 개선했고 약 90%의 조립 공정·테스트를 공장에서 완료돼 제공되는 프리패브 컨테이너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80% 단축할 수 있다.

고객은 AI, 범용, 엣지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맞춰 8개 기능형 컨테이너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고 최대 5층까지 수평·수직 확장이 가능해 긴급한 AI인프라 수요에도 신속하고 빠르게 배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