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고위급 인사 서울서 집결…디지털전환 성과·협력안 논의

NIA, ‘제11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성료

2025-11-13     김소현 기자
‘제11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이 12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제11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금까지 약 50여개 국가의 장·차관급 고위 관계자가 참여해 왔다.

12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디지털·AI전환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미래 실현’을 주제로 네팔, 우즈베키스탄, 몽골,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부탄, 베트남의 장차관 등을 포함한 대표단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NIA 황종성 원장 주재로 8개국 고위급 인사와 세계은행이 참여한 원탁회의도 열려 각국의 디지털전환 현안과 협력 수요를 사전에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개회사를 통해 AI 중심 디지털 대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언급하며 “AI전환의 핵심은 모든 국민이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포용적 발전이며, 국제사회가 함께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NIA 황종성 원장은 AI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의 ‘글로벌 AI G3 도약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생성AI 행정서비스, AI 기반 의사결정, 공유형 공공AI 인프라 등 국내 공공혁신 사례와 함께 부탄·나이지리아 AI개발센터 구축, 아세안 데이터 생태계 개발 등 그간의 국제협력 성과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가국들의 디지털전환 경험과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타지키스탄, 부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각국의 디지털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네팔,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몽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NIA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참여국 간 디지털·AI 협력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종성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전환 경험과 AI 혁신사례가 참여국의 지속가능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NIA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기술이 모든 국가에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