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에서 인사이트 확보, 핵심은 저지연성 고성능 컴퓨팅 기술

2020-08-19     최태우
▲ [source=pexels]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 이해, 전송, 보안, 재구성하는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데이터로 우리가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컴퓨팅 역량이 필요하다. 즉, 사용자와 최대한 가까이 위치하고 저지연성을 보유한 컴퓨팅이 필요한 것이다. 인텔은 이렇게 고도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여정에 있다.

데나드 스케일링(Dennard scaling) 시대가 막을 내린 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트랜지스터 기술에서 지수 값을 추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인텔은 올해 열린 2020 아키텍처 데이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텔은 최첨단 공정 기술로 설계된 스칼라, 벡터, 매트릭스 및 스페이셜 아키텍처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이 기술은 첨단 공정기술로 설계되며 혁신적인 메모리 체계가 더해지며, 선도적인 패키징을 갖춘 시스템에 통합되고, 초고속 인터커넥트 링크를 통해 하이퍼스케일에 구축된다. 아울러 단일 소프트웨어 추출로 통일되고 보안 기능을 정의하는 기준과 함께 개발된다.

인텔은 올해 행사에서핀펫(FinFET)과 슈퍼MIM 캐페시터로 새롭게 혁신한 10나노 슈퍼핀(SuperFin) 기술을을 공개했다. 이는 인텔 역사상 가장 큰 동일 공정내 향상을 가져왔으며 공정 전환에 준하는 성능 개선과 제품 로드맵 리더십을 가능하게 했다.

차세대 윌로우 코브(Willow Cove) CPU 아키텍처를 10나노 슈퍼핀 기술과 통합해 탄생한 것이 바로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플랫폼이다. 인텔은 CPU 성능의 세대적 도약, 선도적인 그래픽 성능, 추가 보안 기능,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영상 등을 포함한 타이거 레이크 SoC 아키텍처의 세부사항들을 공개했다.

타이거 레이크에 추가해, 인텔은 차세대 인텔 에질렉스 FPGA의 상세 정보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와트당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은 EMIB를 사용하는 분할형 제품을 두 세대에 걸쳐 선보였으며 224Gbps 트랜시버의 첫 결과물도 공유했다.

2020 아키텍처 데이 프리젠테이션에서는 테라플롭스(tera-flops)에서 페타플롭스(peta-flops)로 확장 가능한 GPU를 구축하는데 있어 인텔의 Xe GPU 아키텍처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도 강조했다.

PC와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에 가장 효율적인 인텔의 마이크로아키텍처인 Xe-LP에 관한 세부 정보들을 비롯해 20여년만에 인텔 최초의 단독 GPU이자 Xe-L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코드네임 DG1이 생산 단계에 있음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메모리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인텔은 코드명 쿠퍼레이크인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 출시 일환으로 최근 코드네임 발로우 패스인 2세대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2nd Gen Intel Optane persistent memory) 제품을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셀 당 4비트를 저장하는 QLC도 생산이 예정돼 있다.

향상된 상호연결(Interconnect)에 대해서도 주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2019년 3월 인텔은 업계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 센터 성능을 가속화하고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를 위해 설계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의 연구원 및 아키텍트들은 2021년, 2022년 그리고 향후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기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인텔은 기술 혁신을 이루는 개발축은 물론, 분할형 설계를 활용하는 고객 및 데이터 센터가 우리의 제품 비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지난 몇십 년 동안 기술 산업 중심에 있었던 인텔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새롭고 지적인 시대, 그리고 모두가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의 시작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는 기술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축에 걸쳐 전례 없는 수준의 컴퓨팅 성능과 혁신으로 발전할 것이다.

 

글: 라자 코두리(Raja Koduri) / 수석아키텍트 / 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