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 모델 제품군 '아폴로' 공개

과학 시뮬레이션 지원, AI 물리 강화 자동차·항공우주 등 설계 프로세스 가속화

2025-11-19     오현식 기자
엔비디아가 컴퓨팅 공학 가속화를 위한 오픈 모델 제품군 ‘엔비디아 아폴로’를 선보였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슈퍼컴퓨팅 2025(SC25)’ 컨퍼런스에서 산업과 컴퓨팅 공학 가속화를 위한 오픈 모델 제품군 ‘엔비디아 아폴로’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아폴로 제품군에는 확장성·성능·정확성을 위해 개발된 물리 최적화 모델이 포함되며, 과학 시뮬레이션을 지원해 인공지능(AI) 물리 혁신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AI인프라로 가속화된 AI 물리 모델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실시간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항공우주 등에서의 구조 해석 ▲반도체 분야에서의 결함 검사, 컴퓨팅 리소그래피 ▲제조,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 시뮬레이션 등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 아폴로는 사전 훈련된 체크포인트와 훈련, 추론, 벤치마킹을 위한 참조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개발자가 특정 요구사항에 맞게 모델을 통합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픈 모델 제품군은 최신 AI 물리학 발전을 활용해 신경 연산자, 트랜스포머, 확산 방법 등 머신러닝(ML) 아키텍처를 도메인별 지식과 결합시킨다. 

램리서치, 루미너리클라우드,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지멘스, 케이던스, KLA, 등이 새로운 오픈 모델을 활용해 AI 기술을 훈련·미세 조정·배포할 예정이며, 이들 기업들은 이미 엔비디아 AI 모델과 인프라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엔비디아 AI 물리를 활용해 제조 공정과 최종 제품의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신소재,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램리서치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비디아 AI 물리를 활용한 플라즈마 리액터 시뮬레이션 가속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LA의 경우, 엔비디아 아폴로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가속화를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