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태그리스 결제’ 확장…대구교통공사와 시범 운영 시작

2025-11-23     오현식 기자
티머니가 대구지하철 1호선 월촌역과 송현역에서 태그리스 결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티머니]

티머니가 대구교통공사와 차세대 결제시스템, 태그리스 결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티머니는 대구지하철 1호선 월촌역과 송현역에 태그리스 시범 설치 게이트를 오픈했다.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찍지 않고’ 버스 승·하차를 자동결제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주머니 혹은 가방 안에 스마트폰이 있으면 요금이 자동 결제돼 교통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태그리스 방식으로 교통 서비스 이용을 위해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과정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이용자는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노약자, 목발 이용자 등 교통약자는 물론 우산이나 무거운 짐을 들었을 때 보다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난달 서울 시내버스에 시범 운영을 시작해 버스와 지하철 모두에서 태그리스 결제를 제공하게 된 티머니는 대구 지하철 태그리스 시범 운영을 통해 차세대 결제 서비스 전국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티머니는 ▲2023년 우이신설 경전철 서비스 오픈 ▲2024년 대전교통공사 시범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 체결 ▲올해 5월 인천 지하철 전 역사 서비스 오픈 ▲10월 서울 시내버스 시범 운영 등 태그리스 결제 상용화에 앞장 서고 있다.

또 ‘2024 세계교통결제(TTG) 어워즈’에서 올해의 교통결제 테크놀로지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태그리스 결제의 높은 편의성과 결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태극 티머니 사장은 “이제 대구에서도 차세대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 결제를 만나보실 수 있게 됐다”며 “대구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해 시민들에게 더 편한 이동과 결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