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버라이즌은 어.떻.게 성공적인 데브옵스(DevOps) 환경을 구현했나?” ①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이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재화가 오가는 비즈니스 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수천 수십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기업 간 거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분일초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민첩성(Agility)’을 손꼽는 이유다.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와 데이터베이스(DB)와 같은 자원(Asset)을 관리하는 운영팀은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간 각기 따로 운영되어 왔던 부서 간의 협업도 중요해졌다.
단순한 협업이 아닌 ‘실시간성이 보장된’ 통합환경의 구축이 필요해진 상태다. 올해 초 전세계 경제사회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부서 간 폐쇄화(Silo)를 없애고 실시간성을 답보한, 전통적으로 분리돼 왔던 팀별 간 통합환경에 보안성이 강조되는 ‘데브섹옵스(DevSecOps)’에 사람들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으며, 이는 깃랩(GitLab)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깃랩(GitLab)’은 개발, QA, 보안/운영팀 모두 동시에 동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데브옵스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 툴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이다. 전세계 65개국의 1300여명의 직원들 모두 자신들이 만든 툴로 원격환경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깃랩은 자신들이 구현한 플랫폼의 강점으로 ‘통합-단일 환경에서의 데브섹옵스’를 우선으로 꼽는다. 소프트웨어의 배포 주기를 크게 단축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개발자가 변경작업을 선택한 시점부터 프로덕션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약 9배까지 단축할 수 있고, 구매와 설치, 인증에 이르는 개별 요소에 적용되는 툴을 사용하는 것보다 생산성은 약 10배를 높일 수 있다.
오토 데브옵스를 사용하면 새로운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테스트와 배포를 자동화해 수행할 수 있으며 로깅과 보안스캐닝 또한 자동 수행되면서 위험성(Risk)도 크게 낮출 수 있다.
누구나 ‘지속통합-지속배포(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y, CI/CD)’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금융기업과 항공사, 통신기업 등 유수의 기업들이 깃랩의 단일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한 데브섹옵스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글로벌 텔코(Telco) 버라이즌(Verizon)의 사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사례 1. 자동화 통한 툴체인 복잡성 제거로 생산성 증대에 성공한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역동적인 환경 변화에 부합되는 혁신적인 전략적 사고와 즉각적인 실시간 솔루션을 구축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한 상태에서, 개발자의 효율성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주기를 단축하며 동시 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해야 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자체 툴체인을 구축했지만, 동시다발적인 개발을 증가시킬 솔루션을 찾고 있었다.
사내에 새로 들어오는 개발자 또한 익숙하게 코드를 관리할 수 있는 최신 툴 세트를 고려했으며, 깃랩이 현재 니즈에 부합한 ‘CI/CD’ 니즈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깃랩 플랫폼을 도입했다.
골드만삭스는 깃랩의 개발, 소스코드 제어와 검토, 빌드, 테스트, QA 및 배포 전 과정을 위한 완전한 에코 시스템으로 현재 툴체인을 교체하면서 프로세스의 속도와 조정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그간 1~2주에 한 번씩 운영단계로 배포했던 주기를 단 몇 분에 한 번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또 서로 각기 다른 툴을 개별로 학습해야 했던 것에서 단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학습하면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당시 툴체인을 교체했던 시점에서 약 1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깃랩을 사용하고 있었다.
골드만삭스의 조지 그랜트 기술담당 부사장은 “엔지니어가 실제로 가장 사용하고 싶어하는 플랫폼을 회사에 도입하고 있다. 여러 팀에서 깃랩을 원했고, 우리는 직원들에게 깃랩 도입을 ‘강제’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는 더 많은 배포와 개선된 제어, 나아가 더 나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전략적 목표를 적극 추진하는 데 있어 최종 사용자가 지원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깃랩 플랫폼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