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이 제공하는 반도체 설계 검증의 이점

2020-11-23     최태우 기자
[source=pixabay]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도메인 특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반도체(IC)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특화 아키텍처가 확산되고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설계를 위한 새로운 툴도 요구되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 전자장치 설계를 위한 전자설계자동화(EDA) 툴도 진화하고 있다. 컴퓨팅의 일부 혹은 전부를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리소스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용 또한 비약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멘토 지멘스비즈니스는 AMD, 마이크로소프트(MS)와 캘리버(Calibre) 플랫폼을 MS애저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프로세싱은 설계 테이프아웃 압박을 받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컴퓨팅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출시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칩 설계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alibre 플랫폼에 있는 것과 같은 우수한 스케일링 툴은 수천개의 코어로 규모를 확장해 런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블록 혹은 전체 칩 검증과 같은 일정의 압박이 가장 심할 때 더 많은 하드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위에서 구현되는 Calibre 플랫폼의 경우, 클라우드 보안이 강화된 최근부터 그간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돼 왔던 지적재산(IP) 보호에 대한 우려도 해결이 된 상태다.

고급 프로세스의 노드설계에서 턴어라운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클라우드 용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반도체 설계업체가 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 Calibre를 실행해도 기존에 알고 신뢰하던 수준의 사인오프(sign-off ) 검증 결과를 동일하게 얻는 동시에 각자의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시장 수요에 잘 맞도록 리소스의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게된 점은 설계 엔지니어에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멘토 지멘스비즈니스와 AMD, MS는 클라우드 기반 Calibre를 활용하면서 7나노(nm) 설계 단에서의 물리적 검증 사이클 타임을 2.5배 가속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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