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타겟 악성코드 지속 증가세 ‘주의보’
2020-11-24 한지선 기자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세인트시큐리티가 24일 최근 맥(MAC) 운영체제(OS)용 악성코드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인트시큐리티 인텔리전스팀은 자사가 운영 중인 멀웨어스닷컴을 통해 지난달 수집한 맥용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2만7000건 이상 수집됐다. 이는 전년동월비 약 5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멀웨어스닷컴은 국내외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악성코드 수집, 분석 플랫폼이다.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분석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결과도 받아 볼 수 있다.
보안 설정이 까다로운 맥OS의 최신 버전인 빅서(Big Sur)의 경우 소프트웨어(SW) 패키지의 신뢰성과 권한 분리가 더 까다로워 악성코드 감염이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분석된 사례와 같이 사용자도 모르게 일부 유료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사용자도 반강제로 PC에 설치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맥 사용자가 신뢰할만한 SW 패키지 설치, 주기적인 보안점검, 전용 백신 설치, OS 패치 등 필수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맥의 하드웨어 특성상 사양이 높아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타겟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확인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서 SW를 설치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