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히어·레이아와 차량용 3D내비게이션 공동 개발

2021-01-14     최태우 기자
3사가 공동 개발한 3D내비게이션 [사진=콘티넨탈]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콘티넨탈이 히어(HERE), 레이아(Leia Inc.)와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차량 운전석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3D내비게이션을 적용하는 게 목표다.

3사간 협업으로 건물과 지형에 대한 히어의 3D 콘텐츠가 레이아의 라이트필드(Lightfield) 기술로 표시된다. 이 솔루션은 특수안경이나 시선추적(eye-tracking) 센서 없이도 3D효과를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을 지원하는 콘텐츠는 전세계 75개 도심부를 상세하게 3D로 구현한 히어 프리미어 3D 시티즈(HERE Premier 3D Cities)에서 제공된다. 

건물마다 물리적인 위치와 용적, 고도 및 외관 색상을 기반으로 색인화 됐으며 3D 지형 모델은 도시 레이아웃을 묘사했다. 주변 건물과 함께 상세한 3D 랜드마크가 구역 내 포함돼 있으며 3D 지형에 통합돼 제공된다.

솔루션은 콘티넨탈의 내추럴 3D디스플레이(Natural 3D Display), 레이아의 라이트필드 기술과 히어의 3D 지도 콘텐츠를 기반으로 프로토 시스템을 개발한 상태다. 3D 솔루션을 차세대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완성차OEM과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2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콘티넨탈은 운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량 운전석의 주의 산만을 최소화하고 운전 안전성 향상을 지원하는 직관적인 UX솔루션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울리히 루더스 콘티넨탈 HMI사업부 전략 및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3D디스플레이 기술은 적합한 콘텐츠로 운전자와 차량 간 보다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해 운전 안전성을 높인다”며 “콘티넨탈의 자동차 HMI 솔루션 분야의 전문성을 히어의 프리미엄 지도 콘텐츠 및 레이아의 라이트필드 소프트웨어와 결합함으로써 UX, 운전 환경 안전성 개선에 기여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