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회선으로 80% 비용 절감…SKT, ‘클라우드 허브’ 서비스 론칭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연내 GCP·네이버클라우드로 확대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 ‘SKT 클라우드 허브(SKT Cloud Hub)’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애저 등 멀티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이 단일 회선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AWS, MS 등 국내외 클라우드사업자(CSP)와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허브’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과 안정성, 비용절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이 자체 서버를 CSP 클라우드 별로 개별 접속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한 번만 연결하면 되는 전용회선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 네트워크 장비 구매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고 구독형 서비스로 경제적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클라우드 비용절감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이 활용된다.
SK텔레콤은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하며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운영할 때보다 약 80% 수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회선 외 양자암호 기술도 적용돼 보안성도 높였다.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위한 독립적인 회선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경로에 대해 제어할 수 있고, 연내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현재 AWS, MS애저에 적용되며 연내 구글클라우드(GCP), 네이버클라우드 등으로 적용대상도 확대될 예정이다.
SKT 최일규 Cloud CO장은 “SK텔레콤은 5G MEC, 멀티·하이브리드클라우드 MSP는 물론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자로 발돋움했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IT인프라 고도화와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기업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