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스마트 해군 비전 돕겠다”

2021-06-10     최태우 기자
이종열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이 부스 현장에서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MT30)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롤스로이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롤스로이스가 이달 9일 부산에서 개막한 ‘제12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해군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과 추진장치를 공개한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동력원과 추진장치 모델을 통해 현대식 함정을 위한 통합 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롤스로이스는 대구급 FFX 배치-II(Batch-II) 대잠작전용 호위함 사업에 선정, 총 8척의 함정에 최신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각 함정은 4대의 롤스로이스 MTU 디젤 발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추진 모터와 단일 MT30 가스터빈이 탑재된다.

최근에는 이와 유사한 시스템 구성으로 울산급 호위함 FFX 배치-III(batch-III)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FFX 사업 외에도 롤스로이스는 선도적인 통합 전기추진체계(IFEP) 기반의 구축함과 항공모함에 함정용 가스터빈 발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그간 통합 전기추진체계로 동력을 제공하는 군함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영국 해군의 ‘Type45’ 구축함에는 롤스로이스의 WR-21 엔진이 탑재됐으며 미 해군의 줌월트급 구축함에는 MT30 메인 가스터빈 발전기 세트 2대와 RR4500 보조 터빈 발전기 세트 2대를 이용, 총 78MW의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방위사업 부문에서 한국 해군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이종열 한국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해군 추진장치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의 첨단 해군 동력장치 기술은 다양한 추진체계로 구성된 여러 세계 최첨단 플랫폼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해군의 목표인 스마트 해군 비전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마덱스 현장에서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동력원과 추진장치 모델을 통해 우리의 선도적인 역량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대한민국 해군을 비롯한 모든 고객사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