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비바도 ML 에디션’ 출시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자일링스(Xilinx)가 업계 최초 FPGA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인 비바도 머신러닝(ML) 에디션을 출시했다.
ML 최적화 알고리즘이 적용된 디자인 플로우 기반으로 설계시간을 대폭 줄이고 기존 비바도 HLx 에디션 대비 최대 5배 빨라진 점이 특징이다.
ML 기반 로직 최적화를 비롯해 지연시간 예측 및 지능형 설계 실행을 지원하며 타이밍 마감 반복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bstract Shell’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가 병렬로 컴파일할 시스템 내에서 다수의 모듈을 정의할 수 있어 전체 시스템 컴파일 시간과 비교 시 평균 5배에서 최대 17배까지 줄일 수 있다.
‘서비스형 FPGA(FPGA-as-a-Service)’와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업체(SI)에게 중요한 설계 세부정보를 모듈 외부에 적재하면서 설계자산(IP)이 외부에 유출될 수 없도록 보안성도 높였다.
새로운 ‘블록 설계 컨테이너’ 기능을 이용해 모듈식 설계를 지원하는 비바도 IP 통합(IP Integrator) 협업 설계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팀 기반 설계 방법론을 용이하게 하고, 분할-정복 전략으로 대규모 설계를 다수의 개발현장에서 협업-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DFX(Dynamic Function eXchange)와 같은 적응형 기능을 사용해 런타임 OTA와 같이 동적으로 커스텀 하드웨어 가속기를 로드해 실리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DFX는 수 밀리초 내에 설계 모듈을 로드할 수 있어 차량용(전장) 애플리케이션의 프레임 프로세싱 중 다른 비전 알고리즘으로 교체하거나, DNA를 시퀀싱할 때 실시간으로 다른 알고리즘으로 교체, 게놈 분석을 수행하는 등 새로운 적용사례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닉 니 자일링스 SW/AI 솔루션 부문 마케팅 디렉터는 “EDA 설계자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설계 복잡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ML은 이러한 설계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결과품질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비바도 ML은 개발자가 설계주기를 단축하고 설계 생성에서 마감까지 이어지는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서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