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4년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300개사 육성”
정부가 2024년까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30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이 논의·승인됐다.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은 공공·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이용하게 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행정·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전환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혁신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디지털전환(DT)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가 부족한 상황이므로, 공공 수요 기반의 SaaS 개발을 지원해 공공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024년까지 300개 확충하고,공공부문의 SaaS 이용을 2024년 예산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특성에 맞는 예산 집행이 가능하도록 내년부터 종량제 적용, 정보화설계(ISP) 없이도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예산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제한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의 내부업무시스템에 대해서도 이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기업 대상으로 SaaS 전환을 위한 기술 컨설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대상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해 SaaS 개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지원해 2024년에는 300여개 이상의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아시아 중심 거점화, 해외 주요국 정보화 프로젝트와 연계 등을 적극 지원하고, 클라우드 교육과정 확대를 통한 인재 육성 등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