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태지역 9개국서 ‘장벽 없는 코딩’ 선보여

2021-09-24     오현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IT산업의 인재 다양성 개선을 위해 13개 기업과 협력, 아태지역 9개 시장에 기술인재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등 IT산업의 인재 다양성 개선을 위해 한국을 포함 아시아 태평양 9개 시장에 기술 인재 지원 프로그램 ‘장벽 없는 코딩’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액센츄어, 에이브포인트, HCL테크놀로지 등 13개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에서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공공 기관 및 기술 산업 등의 영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 개발자, 코더 및 기타 기술 인재가 포괄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커리어 박람회, 해커톤, 멘토링, 비즈니스 리더 지원 등을 통해 아태지역 여성 기업가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아태지역 21개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데브옵스, 자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등에 걸쳐 40만명 이상의 개발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MS 아태지역 사장은 “데이터 및 AI 전문가 중 오직 26%만이 여성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부문에서는 여성 비율이 12%에 불과하다”며 “아태시장이 진정으로 포괄적인 국가 디지털 의제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장벽을 허물고 조직과 산업에서 개발자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MS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기술 교육 및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기술인재 풀을 늘릴 계획이다. 

이미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8개 시장에서 18개의 ‘위민 인 AI’ 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해 480명 이상의 여성을 교육하고 203명의 개발자에게 자격인증을 부여했다. 7,617명 이상의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스킬 챌린지 등도 주최한 바 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기업문화로 수용하고 이를 사회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교육과 접근성 개선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