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RPA SaaS 출시… “하이퍼오토메이션 시대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SaaS) 출시했다. RPA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화해 처리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도는 높이는 기술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RPA SaaS는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유아이패스의 전문 파트너인 RPA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인 LS ITC와 협력해 맞춤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아이패스의 RPA를 SaaS로 제공하는 것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처음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RPA 서비스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운영·관리하는 툴인 오케스트레이터를 클라우드화했다.
어느 환경에서나 복잡한 인프라 구축이나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로봇 등록부터 배정·모니터링·일정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하나의 통합관리 콘솔에서 필요한만큼 테넌트를 추가하고 각 테넌트별로 독립적인 로봇을 등록해 업무 영역을 분리해 효율적으로 자동화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주장이다.
클라우드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시스템 운영 중에 언제든지 원하는 규모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등록된 로봇이 실행된 시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돼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클로바AI 서비스와 연계도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의 업무 시스템 및 제조, 유통 등 분야를 시작으로 금융, 공공까지 RPA 서비스 활용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RPA가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AI기술과 RPA 기술의 결합을 강화해 어떠한 형태의 비즈니스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정교한 솔루션으로 '오토메이션 퍼스트'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이봉선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쉽게 엔터프라이즈급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