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도 메타도 AWS 클라우드 활용한다”

신약개발 가속화, 보안 서비스 확대 부문서 협력 강화

2021-12-16     오현식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신약 개발, 생산 및 임상시험용 유통 개선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화이자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사는 화이자 아마존 콜라보레이션 팀(PACT)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으며, 이를 통해 AWS의 분석, 머신러닝(ML),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과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화이자의 실험실,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용 공급망 전반에 적용해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례로 AWS는 센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의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아마존 룩아웃 포 이큅먼트를 포함한 AWS ML 서비스 내의 예지보전 기능을 통해 화이자의 임상시료 연속생산 공정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화이자는 이를 활용해 임상시료 생산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 교반기, 분쇄기, 코팅기, 에어 핸들러 등 장비의 가동시간을 최대화하고 있다. 

카트린 렌즈 AWS 부사장은 “AWS의 생명과학 분야 고객들은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의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하기 위해 적절한 정보를 적시에 확보하는 한편 전문성과 통찰력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AWS의 폭넓고 깊이 있는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화이자가 신약 개발과 임상시료 생산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새로운 연구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맥킬롭 화이자 부사장은 “화이자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 경험을 제고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시판을 위해 신약 탐색과 개발의 과정을 가속화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AWS의 ML 및 분석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의료적 혁신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통찰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메타(페이스북)도 AWS를 전략적 클라우드 공급자로 선정했다. 메타는 AWS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보안 서비스 사용을 확대해 개인정보보호와 안정성, 확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WS에서 서드파티 협업을 실행하는 동시에 AWS의 컴퓨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연구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AWS에서의 파이토치를 실행 성능을 개선하고, AI/ML 모델의 구축·학습·배포·운영 방법을 가속화하는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캐스린 렌츠 AWS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메타와 AWS는 지난 5년간 협업 분야를 확대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서 AWS는 메타가 연구개발 과정을 개선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칼리치 메타 부사장은 “AWS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메타의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는 전 세계 수십억 인구와 AWS 상에서 파이토치를 실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