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항공모빌리티 산업 성장세…“2050년 아태지역서 369억 달러 가치시장”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와 공동으로 아태지역의 첨단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시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9일 보고서에 따르면, 첨단항공모빌리티는 2050년까지 아태지역에서만 369억달러의 서비스 매출을 창출할 것을 전망했다.
2050년까지 일본에서 1만6400대의 승객용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항공기가 운영되면서 서비스 매출은 약 1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향후 30년 내 한국은 38억달러, 싱가포르는 3억5000만달러의 상업적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전세계 첨단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아태지역은 2050년까지 운용되는 모든 eVTOL 항공기의 절반 이상과 전세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까지 아태지역에서 8만2500대의 첨단항공모빌리티 항공기가 운영되며, 서비스 매출은 3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아태지역 국가들은 2030년 이전에 첨단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행하고 2030년까지 1,0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롭 왓슨 롤스로이스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는 “첨단항공모빌리티 시장은 우리의 여행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다. 롤랜드버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의 상업적 잠재력과 이 지역이 완전 전기 여객운송 서비스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심지역항공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이른바 ‘에어택시’로 알려진 완전 전기 VTOL 항공기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2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기에는 최대 250km에 이르는 도시간 항공편과 시내 택시와 공항 셔틀 노선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