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참가하는 통신3사, 글로벌 기업과 신사업·협력 모색

2022-02-21     김소현 기자
MWC 2022 KT전시관 [사진=KT]

통신3사가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부스를 내고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ICT 업계 최대 전시회인 MWC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이 개최가 어려웠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다.

SK텔레콤은 79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 글로벌 및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 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AI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접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도 전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MWC에서 통신, 디바이스, 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초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디지코) KT’를 주제로 참가하는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열고 AI와 로봇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AI존에는 ▲교통 흐름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트래픽 디지털트윈’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댄스’ ▲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닥터와이즈(Dr.WAIS)’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 ▲AI컨택센터(AICC)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로봇존에는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이 시연된다. 로봇과 서버 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아토(Atto)’와 전동 휠체어 위치추적과 응급콜, 자동보조주행을 지원하는 ‘AIoT 전동 휠체어’, 응급차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5G IoT 라우터’도 공개한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DIGICO) 랜드’를 열고 현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도슨트가 AI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AI 오디오 플랫폼’을 도입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LG유플러스는 MWC에서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과 신사업 협력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세계 다수의 통신기업들과 5G 협력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황현식 대표는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 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