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에 230억 투입…운영기관 모집 공고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수요 급증 신기술 프로젝트 교육과정 확충

2022-02-23     한지선 기자
사진은 지난해 콘텐츠 인재양성사업 통합 성과발표회에서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성과가 전시되어 참가자가 체험하는 모습 [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총 230억원 규모의 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을 공고하고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을 위한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사업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109억원) ▲콘텐츠 원캠퍼스(One Campus) 구축운영 사업(41억원) ▲실감형 콘텐츠 프로젝트 기반 창작자 양성사업(35억원)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35억원)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1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각 교육을 운영할 총 51개의 기관을 모집한다.

올해에는 신기술 변화에 대응해 메타버스, OTT 등 현장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 분야를 확대했다. 창의인재양성 사업의 우수한 성과물에 대한 후속지원도 강화해 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전문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인재양성 대표사업인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와 예비창작자 간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420명의 창의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청년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콘텐츠산업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을 통해 총 17개 내외의 콘텐츠 장르, 분야별 플랫폼기관을 선정, 기관별 최대 5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25% 내외의 지역기관 할당을 통해 지역의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관 선정 후 각 기관별 멘티를 선발해 본격적인 교육을 운영하고, 멘티들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창작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기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을 위한 총 4개의 플랫폼 기관도 별도 선정한다.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은 콘텐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운영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올해는 첨단기술 기반의 콘텐츠, 인문, 공학,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제작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모집에서는 대학(원)을 중심으로 지역진흥원(광역)·기업·연구기관 등이 협력하는 총 18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컨소시엄별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선정 시 지역 소재 대학을 50% 이상 배정할 예정이다.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과 ‘인공지능(AI) 연계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은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와 접목한 실감콘텐츠 창작·제작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실감콘텐츠 및 인공지능 연계 콘텐츠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운영이 가능한 법인 및 컨소시엄에게 4억6500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14개의 폴랫폼 기관과 창작자들은 시장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기반 콘텐츠 프로젝트를 직접 제작하며 실무역량을 쌓게 된다. 

한편 인터넷과 기술 기반의 뉴미디어인 OTT 콘텐츠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을 올해 새로 추진한다. 

자체 OTT 특성화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구축한 특성화 대학원을 모집대상으로 총 2개 대학원을 선정 후 2023년 7월까지 대학원별 연간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박경자 본부장은 “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핵심 산업요소로 그간의 산업성장은 우수한 창‧제작 인재의 역량과 기여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혁신을 선도할 창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