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서트, 상표표기인증서(VMC) 국내 발급 개시

디지서트가 상표표기인증서(VMC)의 국내 발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VMC는 구글을 포함한 어쓰인디케이터 워킹그룹의 메시지식별 브랜드표시(BIMI) 표준을 준수하는 인증서다.

그간 지메일과 어쓰인디케이터 워킹그룹은 VMC와 관련해 아태지역의 2곳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8곳의 지적 재산 상표청만을 인정했지만, 이번에 한국특허청(KIPO)과의 협약에 따라 한국의 브랜드 상표를 인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출된 상표를 국내 기업이 VMC와 함께 사용할 경우, 구글 지메일 등 어쓰인디케이터 워킹그룹의 이메일 사용자에게 이메일 클릭 전에도 브랜드 상표가 표시되도록 이메일을 발송할 수 있게 됐다.

VMC 사용으로 사용자의 받은 편지함에서 바로 회사 상표가 표시되면 브랜드 노출을 높여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발송 메일의 확인과 참여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도메인 기반 메시지 인증(DMARC)으로 이메일의 신뢰도와 투명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서트에 따르면, VMC를 사용하는 기업의 브랜드가 시각적으로 더 눈에 잘 들어와 이메일이 스팸 폴더로 이동할 가능성이 줄어들어 확인·참여율이 최대 10% 높아졌다.

VMC는 DMARC를 시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발급되기 때문에 엔드유저를 사기성 이메일, 스푸핑과 피싱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VMC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내고 고객 참여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DMARC를 통해 이메일 보안에 대한 노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과 파트너가 이를 통해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