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T산업 핵심인재 양성사업 확대…국가필수 전략기술 확보

2022-03-03     김소현 기자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고 국가 필수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ICT산업 핵심인재 양성사업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 지원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통신기술 석·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에 지난해 대비 약 14%(134억원) 증가한 1,06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국가 디지털혁신(DT)을 선도할 핵심인재 약 1만5000명을 양성이 목표다.

올해에는 국가 기술주권 강화를 위한 국가 필수전략기술 분야(양자·사이버보안 등) 인재양성, 지역 내 고급 인재부족 대응, 산업계 수요에 부응한 대학-기업 공동 연구교육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 예정인 신규사업·과제는 이달 3일(오늘)부터 공모하며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신규 6개, 30억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신규 5개, 50억원) ▲정보통신기술혁신인재4.0(신규 20개, 25억원) ▲메타버스대학원(신규 2개, 10억원) 등이다.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에 정보통신기술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 우리나라 기술 발전 및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센터 당 연간 10억원 수준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산·학 공동연구 및 공학 석·박사 학위 지원 등 고급 수준으로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당 연 20억원 수준으로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혁신인재양성4.0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대학원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전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과정당 연 2억5000만원 수준으로 최장 5년간 지원한다.

메타버스대학원 사업은 메타버스 등 가상융합서비스를 선도할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올해 2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10억원 수준 최장 6년간 지원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의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국가 기술주권 확보에 있어 ICT 핵심인재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5·6세대와 양자 등 전략기술 분야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