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로 증가된 복잡성, IT 가시성에 악영향”

솔라윈즈, 2022 IT 트렌드 리포트 발표

2022-06-16     오현식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솔라윈즈가 연례 IT 트렌드 보고서로 ‘2022 솔라윈즈 IT 트렌드 리포트 2022 - IT의 올바른 이해: 하이브리드 IT의 복잡성 관리’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디지털혁신(DT) 가속화가 IT부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이 보고서에서 솔라윈즈는 가파른 디지털전환이 네트워크 복잡성을 증가시켜 IT조직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리드 IT, 원격근무의 확산은 분산되고 복잡한 IT환경을 더 분산시키고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온프레미스는 물론 멀티클라우드로 확대된 환경에서 일관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성능 보장의 문제는 기업의 IT팀이 당면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은 모든 플랫폼에서 최종 사용자에게 일관된 정책과 성능을 보장하는 툴에 투자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IT 현실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 구축에 있어서는 예산, 시간 제약, 관찰 가능성 구현 장벽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솔라윈즈의 조사에 따르면, IT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의 능력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3분의 1 이상인 34%는 ‘복잡성을 관리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약간의 확신만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혀 확신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6%에 달했다. 

응답자 중 44%가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모니터링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와 별개로 54%는 조직의 애플리케이션·인프라 대부분에 대한 가시성 부족을 느낀하다고 답했다.

가시성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 성능은 물론 보안을 보장하는 이상 징후 감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임을 고려하면, 가시성 부족에 대한 응답은 IT담당자의 고충을 드러낸다. 

가시성 부족을 토로한 응답자들은 가장 부족한 3개 측면으로, 이상 징후 감지(53%), 손쉬운 근본 원인 분석(51%),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메트릭을 수집할 수 있는 기능(47%)를 꼽았다.

가시성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시간 제약(43%), 자원 부족 (38%), 노후화된 기술 환경(34%), 예산 부족(34%) 등이 꼽혔는데, 하이브리드 IT의 복잡성 증가가 투자자본수익률(ROI)에 영향을 주고 있어 IT조직의 어려움을 증대시키고 있다.

75%의 응답자가 하이브리드 IT 복잡성 증가가 지난 12~18개월 동안 감독한 IT 프로젝트 기간 동안 ROI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 동의했으며, 30%는 IT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데 4개월에서 7개월 이상이 추가로 소요됐으며 42%는 프로젝트가 최대 3개월까지 연장됐다고 답했다. 

수다카 라마크리슈나 솔라윈즈 CEO는 “운영의 복잡성은 조직이 기술 중심의 혁신과 투자를 활용하거나 최종 사용자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며, “옵저버빌리티는 온프레미스, 프라이빗·퍼블릭클라우드에 걸쳐 분산된 다양한 환경에서 더 높은 수준의 복잡성을 관리해야 하는 IT관리자에게 점점 더 명확한 해결 방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