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코스닥 간다…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연내 상장 목표
2022-07-14 오현식 기자
케이사인 자회사인 샌즈랩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
예비심사는 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단계다. 샌즈랩은 최근 진행한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기업 중에서는 최초 상장사가 된다.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전세계 사이버위협정보(CTI)를 수집·분석하는 '멀웨어즈닷컴'을 서비스 중이다. 멀웨어즈닷컴은 하루 평균 200만개 이상의 신변종 악성코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20억건 이상의 악성코드와 300억건 이상의 수집∙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2017년에는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에 가입, 30개 이상의 해외 보안업체들과 인텔리전스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약 8억건의 침해사고·악성코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악성코드와 유포 조직의 흐름을 추적해 국내외 보안 유관 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국내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최초로 상장에 도전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가치와 신뢰를 높이고, 정보보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