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플러그페스트 컨퍼런스에서 상호운용 O-RAN 기술 시연
인텔이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스프링 2022에서 가상화된 무선 접속 네트워크 역량을 공개했다. 보다폰 등 파트너와 협업해 9~12%의 전력절감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서비스레벨보장(SLA)를 입증한 것이다.
오늘날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가상화된 무선접속네트워크(vRAN)과 범용 하드웨어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연성과 확장성, 운영 효율성 높임으로써 5G, 나아가 6G 환경에서 더 큰 혁신과 비즈니스 수익창출을 꾀하기 위함이다.
상호운용 오픈랜(O-RAN) 협업은 개방형으로 진화하는 이동통신 비즈니스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움직임이다. 5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여한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스프링 2022에서는 멀티벤더 네트워크 기능 통합, O-RAN 규격 준수 등 개방형 표준 기반으로의 진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플러그페스트에 참가한 인텔은 O-RAN 얼라이언스 참여사로서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O-RAN 기반 혁신 기술을 시연하고, 지능형 RAN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인텔은 보다폰, 윈드리버, 키사이트테크놀로지, 라디시스와 함께 유타대학 모바일네트워크 연구소에 설치된 인프라에서 개방형 RAN 인프라의 운영 에너지 소비 절감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실제 트래픽 시나리오를 사용해 측정한 결과, 모바일 트래픽이 높거나, 낮은 버전의 시나리오에서 각각 9%, 12% 전력 절감효과가 확인됐다.
또 VM웨어와 함께 VM웨어 텔코클라우드플랫폼(TCP)이 지원하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SLA 보증을 위한 동적 RAN 슬라이스 리소스 할당을 실험해 최종사용자 SLA를 충족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VM웨어 실시간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에서 호스팅되는 VM웨어 x앱을 활용한 실험에서 RIC는 O-RAN 표준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셀 리소스를 동적으로 할당, 여러 셀과 가상 분산 장치(vDU)를 원활하게 지원했다.
이는 통신사업자가 성능과 품질 수준을 보장하는 5G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네트워크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텔은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기반 스케줄러를 포함한 인텔 플렉스랜 레퍼런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RAN과 O-RAN 지능형 컨트롤러에서 AI/ML 기반 네트워크슬라이스무선자원관리(NSRRM) x앱 SLA 보증도 시연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는 최적의 무선 리소스로 수익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얻을 수 있다.
크리스티나 로드리게즈 인텔 무선 접속 네트워킹 부문 총괄부사장은 “클라우드RAN, 오픈랜 네트워크를 비롯한 RAN 환경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과 인텔리전스를 추진하고, 운영자가 RAN 가상화의 모든 비즈니스 및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