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CI 공개한 힐셔, “OT-IT 잇는 유기적인 솔루션 제공할 것”

2022-11-25     최태우 기자
원일민 힐셔코리아 지사장

운영기술(OT) 기업 힐셔(Hilscher)가 성공적인 산업용 IoT 구현을 위한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1986년 독일에서 설립된 힐셔는 독일과 불가리아에는 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산업용 통신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독일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다.

2005년 리얼타임 이더넷이 시장에 등장한 후 자체 실리콘(ASIC)인 ‘넷X(netX)’를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어댑터와 게이트웨이, OEM모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칩(netX) 비즈니스도 진행하면서 디버거,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제공, 개발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원일민 힐셔코리아 지사장은 23일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새로운 CI를 통해 힐셔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고객사가 인더스트리 4.0, 산업용 IoT를 구현할 수 있도록 주요 IT 및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연결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차 방한한 마틴 보크마 힐셔 아태지역 세일즈 매니저는 이날 자사의 핵심자산인 IO링크(IO-Link)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힐셔의 IO 제품군은 OT를 IT로 연결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부가가치 정보로 변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IO레벨과 복잡한 필드 디바이스에만 가능한 커뮤니케이션과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표준 센서에 도달할 수 없는 기존 오토메이션 피라미드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넷X(netX)를 비롯해 최적화된 기술 플랫폼, 지능형 4채널 IO-Link 송수신기 제품군도 추가 확장됐다. 

IO-Link 무선 마스터는 IEC61131-9에 따른 기존 IO-Link 표준을 기반으로 기존 유선 IO-Link 마스터 대비 2배 많은 총 16개의 센서와 액츄에이터를 연결할 수 있다. OT-IT간 네트워크 통합 플랫폼인 넷필드(netFIELD)도 확장됐다. 

한편 힐셔는 이날 새로운 CI도 정식 공개했다. 마틴 보크바 매니저는 “미래의 산업용 통신 요구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간의 완벽한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힐셔의 비전을 새로운 CI에 담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