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셔널 방문한 원희룡 장관…자율주행차 정책 전략 점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까지 안전 기준, 보험 제도 등 기술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차 출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밝혔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모셔널’을 방문해 최고경영진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논의하고 이를 실현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논의는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기술 수준과 정책방향을 진단해보고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2025년 자율주행 버스‧셔틀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정부 정책과 세부 실행전략을 점검해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모셔널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사인 앱티브(Aptiv)의 합작법인(JV)이다.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의 결합을 통해 미국 라스베가스 지역을 중심으로 호출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 장관은 모셔널 칼 이아그넴마 CEO로부터 직접 모셔널의 기술현황 및 미국 내 자율주행 정책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뒤 최고경영진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국제공조·기술협력·제도혁신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 장관은 이날 자율주행의 본격 상용화를 위해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도 기반 완비 등 정부 역할을 논의하고 규제 완화,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나설 것을 밝혔다.
원 장관은 “2024년까지 안전 기준, 보험 제도 등 레벨4 출시 기반을 완비해 제도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술개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선제적인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민간기업은 물론 국제사회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공조활동을 통해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통의 교량이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