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민간기술 발굴·도입 늘린다
국토교통부가 국도상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고 교통기술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가 융합된 민간의 ITS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IT분야는 무선통신·엣지컴퓨팅 등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돼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공공사업인 ITS 사업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신기술을 활용한 자유로운 기술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수요자 중심형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현재의 ITS 서비스에 민간의 융복합 혁신 기술을 보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해당 사업은 ITS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 솔루션 발굴은 물론 국내외 시장 진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며 혁신기술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시장에 확대 보급되고 해외에도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2차로 진행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총 140억원 규모로 신기술 지원 사업과 서비스 고도화 사업으로 진행된다.
우선 실시되는 신기술 지원사업은 이달 13일부터 5월4일까지 공모를 통해 민간에서 제안한 혁신기술 중에서 적합한 솔루션을 6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 사업의 경우도 5월 중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중 제안서를 접수받고 사업선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혁신기술 사업의 유형과 규모를 고려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상반기 내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요구사항 도출 및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의 검증을 위해 각 지방국토관리청 실무책임자와 ITS 관련 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ITS 서비스 혁신전문위원회를 상시 운영함하고, 사업자 선정에 따른 사업시행 이후 시범운영 및 효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업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도입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통해 국내 저변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체감형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공공 도로교통 서비스 고급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ITS 기술·서비스가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