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계열사 부스 마련,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전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SK 통합 전시부스 [사진=SK]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SK 통합 전시부스 [사진=SK]

SK그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SK 6개 계열사(SK이노베이션/SK E&S/SK에코플랜트/SKC/SK C&C/SK일렉링크)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탄소중립관에 450㎡ 규모의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SK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는 함께 실천에 나서자는 취지 하에 ‘행동(Together in Action)’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SK그룹 6개 계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CES 전시의 연속선상에서 탄소감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는 전기차(EV) 배터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수소 밸류체인, 재생에너지 발전,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넷제로(Net Zero)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EV 배터리 및 친환경 기술을 집약해 선보인다. SK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포드150에 탑재된 ‘NCM9’을 포함해 단 18분 만에 80%까지 충전가능한 ‘SF(Super Fast) 배터리’, 코발트를 뺀 대신 독자적인 기술로 기존 NCM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한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SK는 생활 속에서 대량 발생되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석유자원으로 되돌리는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SK E&S는 수소 생산·유통·활용,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함께 수소 사업 파트너사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수소연료전지 및 지게차 등의 실물을 전시한다.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CCUS 기술을 활용해 제거하는 과정을 게임을 통해 체험하는 전시도 선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전해(SOEC) 기술,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유통, 연료전지 사업까지 그린수소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각 핵심 요소들의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높이 94m에 이르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부유체 축소 모형 ▲15cm 두께의 철판으로 만든 9톤 무게의 강관 실물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협력해 개발한 세계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공급 예정인 수전해기 모형 등을 전시한다. 

SKC는 친환경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My Green Place)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 플랫폼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정확한 분리배출 정보를 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5만종 이상의 제품 정보가 등록돼 있다.

SK C&C는 탄소 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 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코프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 등을 소개한다.

EV 급속충전기 운영기업인 SK일렉링크는 그린 모빌리티를 위한 필수 요소인 EV 충전기를 전시하고 충전소 운영 특화 솔루션을 시현한다.

SK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SK가 친환경 산업 전반에서 가장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기술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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