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도현아 하비박스 대표, 조윤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팀장,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 김상욱 애포샤 대표,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 신기영 디자이노블 공동대표 [사진=구글]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구글이 지원하는 창업가 공간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18일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의 올해 하반기 성과를 발표했다.

2017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하반기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을 활용한 6개 입주사의 성장과 개발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6개 스타트업은 ▲디자이노블(데이터 기반 패션 비즈니스) ▲아키드로우(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애포샤(데이터 처리 가속 솔루션) ▲커먼컴퓨터(AI/블록체인 솔루션) ▲하비박스(개인 맞춤형 취미 큐레이션 서비스) ▲휴먼스케이프(희귀질환 환우 블록체인 커뮤니티) 등이다.

2018년 하반기까지 총 17개의 입주사를 배출한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매년 2회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 스타트업은 입주사 전용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은 물론, 전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창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과 구글 직원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사들은 입주 기간 동안에만 50여억원의 투자를 받아냈고, 회사 규모(직원 수 기준)는 약 30% 커졌다. 6개의 입주사들은 크라우드 펀딩이나 시리즈A 투자와 같은 금전적인 성과는 물론 머신러닝 개발 시간 30% 단축, 오프라인 누적 사용자 25만명 돌파, 일 평균 3천개의 데이터 업데이트, 데이터 처리 속도 5배 상승과 같이 기술적 측면에서 질적, 양적 성장도 함께 달성했다.

파트너사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공동대표는 “유망하고 단단한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 6곳과 입주 초기부터 가깝게 지내며 남다른 패기와 열정적인 모습을 인상 깊게 지켜봐왔다”며 “6개월 동안의 경험과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 없이 도전하고 세상을 바꾸는 패러다임을 만드는 유니콘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2015년 5월 전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개관, 3만명의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하면서 구글 제품과 네트워크,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외에도 전세계에서 선발된 구글 직원이 상주하며 각 담당 분야에 대해 집중 멘토링하는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Campus Experts Summit)'과 육아로 창업의 꿈을 미뤄온 부모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젝트 '엄마를 위한 캠퍼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회원이 소속된 스타트업들은 지난 3년 간 1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1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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