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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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즈니스 리더 94%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이 중 64%는 이를 향후 4년 내 수행해야 할 ‘단기목표(빠르게 수행해야 할 목표)’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기업 중 47%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38%는 목표가 있는 포괄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대다수(81%)는 기업, 투자자 및 금융 기관을 포함한 민간 부문이 지속가능성 관련 전략, 정책 및 이니셔티브에 충분히 투자하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대부분의 응답자(95%)는 지속가능성이 인재 확보·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기후 변화 및 탈탄소화 부문에서는 한국기업의 34%만이 기후 변화를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에 대응에 대해서 기업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비해 헌신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단 17%만이 회사가 기후 위기 대응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상당한 투자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3%는 명확한 탈탄소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으며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 및 장비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감소하거나(34%), 운송 수단을 저탄소 또는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28%)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계획을 구현하는 등 노력한다고 답했다.

디지털화 및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88%가 디지털화를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가능성 계획의 기본 구성요소로 우선시한다고 답했다.

기업이 현재 직면하고 있거나 미래에 예상되는 에너지 관련 위험으로 응답자들은 ▲변동하는 에너지 가격(49%) ▲에너지 공급 또는 수요의 변화(42%)를 꼽았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 관계자들의 태도 변화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리더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시장조사기관 밀리유가 함께 진행된 이번 조사는 싱가폴, 태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9개국 비즈니스 리더 약 4,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관리자, C-레벨 임원 등 약 500명이 설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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