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국가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KT가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양측은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내 시행한다는 목표다.

양측은 18일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KISTI 서울분원에서 AI 분야 미래인재 양성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 KISTI 최희윤 원장,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안부영 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양측은 ▲전문교육 과정 공동개발 ▲공동 프로젝트 발굴·사업 추진 ▲연구개발 인력 교류 ▲국내외 행사 공동개최·참여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KISTI에서 주관하는 국가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 기간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KT의 AI 교육 교구재인 AI 메이커스키트를 활용한 경진대회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KISTI는 지난해 과학데이터스쿨을 신설해 데이터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및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KITSI 연구진과 교육과정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KISTI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성과와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인력 양성뿐 아니라 KT와의 공동사업 추진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필재 KT 부사장은 “KT가 KISTI와의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인재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