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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기술(Immersive Technology)'은 사람들이 현실의 세계와 디지털화된 가상의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꿔 놓고 있다. 2019 가트너 CIO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가 몰입 경험 기술을 구현했으며 또 다른 9%는 이를 곧 선보일 계획으로 나타났다.

몰입 경험은 중견기업 CIO들에게 큰 이점이 될 수 있지만 대다수는 파일럿 단계를 넘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몰입 기술의 사용 사례 관련 자료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는 대개 콘텐츠 제작이 복잡하고 기술 전문성이 부족하며 미성숙한 사용 사례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CIO들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검토할 때 몰입 경험의 각 측면에서 실행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비즈니스 결과, 검증된 사용 사례에 맞춰 AR 투자를 조정해야
가트너 웨비나를 통해 실시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VR에 대한 평가가 41%를 기록하며 AR의 평가 결과인 38%를 앞섰다. 하지만 AR 구현과 VR 구현 관련 항목에서는 각각 18%와 16%로, AR 구현의 결과가 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R과 VR은 모두 중견기업들이 몰입 기술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작점이지만 AR은 아래의 이유로 조금 더 수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1. 하드웨어 기술에 대한 접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여러 AR 사용 사례에 활용될 수 있으며, 초기 하드웨어 투자를 기존 하드웨어로 제한할 수 있다.
2.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가용성: iOS와 안드로이드에 포함된 것과 같은 무료 SDK도 있고, IT팀이 활용할 만한 각종 문서나 비디오 교육 모듈을 제공하는 저렴한 가격의 SDK도 있다.
3. 상용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많은 업체들이 AR 수요에 맞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외부 업체 애플리케이션도 많다. IT 인력이 제한적인 중견기업들은 이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지 않고도 AR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4. VR 전환에 드는 상당한 비용: VR은 중견기업에게 잠재력 있는 기술이지만 콘텐츠를 3D VR 모델로 전환하는 작업에는 큰 비용이 들 수 있어, 비용 제약이 많은 중견기업에게는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을 수 있다.

해당 웨비나에서는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R의 사용사례도 소개했다. 원격 현장 판매(45%), 교육(24%), 제품 설계·시각화(13%), AR 상거래/몰입형 상거래(8%), 물류(6%) 순이었다.

현시점에서는 기업 차원의 구현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부서나 그룹 차원의 구현을 고려해야 한다. 원격 현장 지원과 교육은 실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옵션이며, 비전통적 기업 근로자나 인력과 함께 시작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근거로 유추해본다면, AR로부터 최대 이점을 얻어낼 만한 비즈니스 인력을 파악하여 AR 투자를 극대화해야 한다. HR 직원이나 영업, 고객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과 같은 현장 근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IT팀에게 애플의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비즈니스 인력에게 AR 경험을 알려줄 수 있는 상용 AR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검토하면서 AR 도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한다.

글 : 조 마리아노(Joe Mariano) / 수석애널리스트 /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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