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이어 5G 전용단말 확대, 5G 품질논란으로 침체 분위기 반등 예측도

LG전자가 5G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잠정 연기했던 V50씽큐(ThinQ)의 국내 출시를 5월10일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LG전자]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전자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LG V50씽큐(ThinQ)의 국내 출시일이 10일로 결정됐다. 국내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로 공급되며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제품 안정화를 이유로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이 탑재된 V50씽큐는 전작 대비 20% 커진 4000mAh 대용량배터리와 최대 2.7배 커진 방열 시스템 '쿨링 파이프'가 탑재된 LG전자의 첫 번째 5G 단말로 듀얼스크린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 오승진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V50씽큐의 놀라운 성능과 LG 듀얼 스크린의 높은 실용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8일부터는 예약판매도 시작된다. LG전자는 예약 구매자가 LG V50씽큐를 사용하다가 1년 내에 액정이 파손되는 경우 한차례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13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액정 무상수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념해 내달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판매가 21만9000원의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도 무상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V50씽큐의 출시일 확정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국내 5G 가입자는 26만명에 달한다.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정식 출시된 5G 단말이 한 개(갤럭시S10 5G)에서 소비자의 단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으로 이통3사는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품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 차례 연기된 신형 단말의 출시 소식과 그간 지적돼왔던 5G 품질문제 개선에 대한 이통3사의 망구축 확대계획 발표로 다소 주춤했던 시장 분위기도 소폭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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