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1,034억원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를 인정받아 160억원 규모의 시드라운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시드라운드 초기투자에서 1천억원 이상 투자 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총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파네시아는 카이스트(KAIST) 출신 석·박사 인력과 정명수 교수가 함께 설립한 KAIST 창업기업이다. 차세대 데이터 센터향 인터페이스 기술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ompute Express Link, CXL)의 반도체 설계자산(IP), 근·원거리 데이터 처리 가속 솔루션 등 CXL을 활용하는 전반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CXL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GPU와 대용량 뉴메모리 기반의 메모리확장장치를 연결한 AI가속기 ‘트레이닝CXL(TrainingCXL)’를 개발, 공개한 바 있다. 기존 PCIe 기반으로 대용량 메모리를 연결한 시스템 대비 AI 모델의 학습시간을 5.3배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파네시아가 개발한 트레이닝CXL은 대용량 뉴메모리(New memory)를 탑재한 메모리확장장치와 GPU를 레고블럭을 조립하듯 자유롭게 연결하면서 GPU에 대용량의 메모리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파네시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CXL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응용 및 대용량 데이터 병렬처리를 가속하는 CXL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네시아 정명수 대표는 “많은 기업이 CXL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이 기술이 제대로 적용된 솔루션을 찾기 어렵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CXL 기술 고도화와 관련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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