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B LPDDR4X 양산 5개월 만, 내년 평택라인서 양산체제 구축 검토

삼성전자가 이달 양사을 시작하는 12Gb LPDDR5 D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12Gb(기가비트) LPDDR5 모바일용 D램을 세계 최초로 이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12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사측은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를 탑재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 양산을 시작하면서 5G 시장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시장 대응에 발맞춘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에 구축되는 최신 라인에서 LPDDR5 모바일 D램의 본격 양산 체제 구축도 검토 중이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 대비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한다. 12GB 원칩 패키지로 구현하면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사측 발표내용에 따르면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 (clocking, training, low power feature)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현재 주력 공정인 2세대 10나노급(1y)을 기반으로 차세대 LPDDR5 D램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D램 공정 기반으로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라인업을 한 발 앞서 출시하여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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