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drive.ai]

센서기술과 자율주행차량 간의 생태계 발전에 대한 또다른 중요한 예는 차량이 도로 인프라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위험한 도로상황이나 전방 사고 발생 시 차량이 직접 해당 경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생태계는 차량이 도로 네트워크와 통신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운영함으로서 위험한 상황이나 앞 차량의 사고를 사전에 경고하도록 하여 자율주행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

단거리 무선 통신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이지만, 이 역시 전체적인 도로 네트워크를 포함하려면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해킹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안전 메커니즘과 사이버보안 솔루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3M 역시 영상 기반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의 내비게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온세미컨덕터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는 주요 도로에 무선 통신 시스템과 함께 구현되는 방식인데,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소규모 도로 및 임시 도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미지센서는 현재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다. 3M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된 이미지센서는 추가적인 신호를 이용하여 더 많은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도록 함으로 기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여 결국 자율주행자동차로 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3M의 스마트 코드 사인 기술과 통합된 온세미컨덕터의 AR0234AT CMOS 이미지센서는 지난 1월에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발표되었다.

비전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정확성 및 추가적인 보완을 할 뿐만 아니라, 온세미컨덕터는 무선 시스템이 실용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차량 대 인프라간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시스템의 개발은 대중에게 가려져 있는 기술이 좀 더 드러날 수 있도록 하여, 자율주행차량 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프로세서는 상당히 많은 계산량에 대한 부담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서로 다른 센서의 출력을 융합할 때뿐만 아니라 비전 시스템을 포함한 센서들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 전체의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자동차의 프로세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플랫폼 개발 생태계의 대표적인 사례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들 수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완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시스템 개발자가 진보된 개발 시스템을 공동으로 작업하고 활용하여 자율주행 차량의 설계 및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RIVE는 딥러닝, 센서 퓨젼 및 서라운드 비전(surround vision)을 결합하여 색다른 운전 경험을 제공하게 되고, 가장 높은 안전표준인 ISO26262 ASIL-D 기능적 안전성을 준수하고 있다.

교통 산업은 파괴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사실상 모든 자동차 제조사의 자율주행차량은 향후 몇 년이 지나면 생산에 돌입하여 사회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도로에서 발생되는 교통사고를 현저히 감소시킬 것이다.

반도체는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을 가능케 하는 혁신의 핵심이다. 기술은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복잡함과 난해함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 기술회사, 대학·정부가 협력하여 자율주행차량 생산을 확실하고 안전하며 시기 적절하게 전개해야 한다. 이러한 생태계에서의 협력은 개발을 주도하고 가속화하는 데 필수적이며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실용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글 : 조셉 노타로(Joseph Notaro) / 오토모티브사업 부사장 / 온세미컨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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