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AMD가 8일(미국시간) 7나노(nm) 공정 기반의 최대 64개 젠2(Zen2) 코어가 탑재된 2세대 서버용 CPU인 에픽(AMD EPYC) 7002 제품군을 공개했다.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 경쟁사 대비 83% 향상된 자바(Java)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43% 향상된 SAP SD 2티어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고성능컴퓨터(HPC)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으로 기존 기록을 깬 부동소수점 성능(floating point performance)과 동급 최고의 D램/IO대역폭을 지원하면서 컴퓨터 유체역학(Computational Fluid Dynamics)과 구조분석(structural analysis)에서도 각각 2배, 72% 이상의 컴퓨팅파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MD 에픽 7002 프로세서 제품군은 시스템온칩(SoC) 당 64개의 젠2 코어가 탑재되면서 서버 워크로드에서 코어당 23% 이상 향상된 IPC(instructions per clock) 성능과 전세대비 4배 증가한 L3 캐시를 확보할 수 있다.

차세대 인피니티 아키텍처(AMD Infinity Architecture)가 적용되면서 동급 최고의 IO/메모리대역폭을 제공하고 4세대 PCIe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시큐어 메모리 암호화(Secure Memory Encryption), 시큐어 암호화 가상화(Secure Encrypted Virtualization)를 포함하는 보안기능도 탑재됐다.

AMD는 현재 기가바이트, QCT, 브로드컴, 마이크론, 자일링스와 같은 반도체기업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재단과 같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들과 2세대 에픽 CPU로 구성된 서버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눅스 캐노니컬(Linux Canonical), 레드햇(RedHat), 수세(SUSE)와는 2세대 에픽 CPU 기반의 데이터센터 사용사례를 구축을 위한 솔루션의 시험구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사 수 AMD CEO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및 HPC 고객이 요구하는 가장 까다로운 서버 컴퓨팅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의 채택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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