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GHz 대역 사용 국가와 우선 연동, 타 대역 사용 국가에서도 연동 계획 발표

▲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 장라미 선임(왼쪽)이 WAS 컨퍼런스에서 5G 로밍서비스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28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WAS(Wholesale Agreements and Solutions) 컨퍼런스’에 참가해 전세계 이동통신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5G 로밍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WAS 컨퍼런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2회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GSMA 산하 전세계 통신기업이 모여 사업자 상호간 로밍 계약과 서비스 인프라 개발, 신규 서비스 연동 등 로밍서비스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다.

LG유플러스는 300여개 사업자에서 참석한 해당 컨퍼런스에서 ‘5G를 경험하다(Enjoy 5G Experience)’의 주제로 5G 로밍서비스 제공 현황과 단말기 연동계획 등 서비스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7월 핀란드 엘리사(Elisa)와 세계 최초로 5G망 연동테스트에 성공한 데에 이어 지난달부터는 중국의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스위스의 선라이즈(Sunrise)와도 제휴를 시작하면서 3개 국가에서 5G 로밍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측은 지원 단말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의 V50/V50S 단말기는 3개국에서 모두 5G 로밍이 가능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10/노트10 5G/노트10플러스/A90과 갤럭시폴드 등 플래그십 단말 5종은 이달 중 핀란드와 스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5G망 연동을 완료하고 내달 중국에서도 5G 로밍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수 이동통신 파트너들과 협의를 지속해 내년에도 5G 로밍 제공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과 동일한 3.5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와 우선적으로 연동하고, 타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국가는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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