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신뢰성 확보 위한 ‘AI 거버넌스’ 전략 수립해야

17일 (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세션에 앞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통신]
17일 (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세션에 앞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통신]

삼정KPMG가 ‘9대 이슈로 살펴본 2024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를 내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선정한 의제와 함께 정치·경제·산업 환경에서 점검해야 할 9개의 이슈를 제시했다.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외교 조합을 통해 지역 분쟁 확산을 방지하고 확전을 완화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견을 수렴하며 ‘글로벌 복원력과 안보 구축’에 주목했다.

미래 AI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성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AI가 갖는 잠재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향후 기술 개발과 동시에 관련 규범 수립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사회적 형평성이나 환경 보호 등을 고려한 신성장 모델의 공급망 재건 및 국가 간 협력 필요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미래를 모색했고, ‘AI로 인한 사회 및 경제적 격차 확대 가능성’도 지적했다.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안도 논의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 경영진들은 AI기술을 통한 생산성 혁신에 집중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을 통해 제품 연구개발, 고객 서비스 등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역량을 증진시켜 생산성 혁신을 제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형평성과 안보, 기후위기 대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3배 증가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 기업의 전략 모색이 이뤄졌으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형평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지속되고 있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자유무역 위축과 공급망 위기가 우려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무역에서 녹색 무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공급망에 걸쳐 성장을 위한 상당한 투자 기회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보스포럼에서 발간한 2024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는 AI기술 발전이 2023~2028년 사이 노동자 44%의 업무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다보스포럼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재설계, 에너지 전환, AI에 선제적 기회를 엿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정KPMG 보고서인용]
[삼정KPMG 보고서인용]

지정학적 이슈로 핵심 원자재에 대한 접근이 제한됨에 따라 기업들은 공급처의 근접성과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재설계할 필요가 있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계획 수립 시스템 및 AI 기반 예측 분석 시스템에 투자하며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에너지 안보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압박이 증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탄소배출에 적극 나서 새로운 에너지 믹스에 대해 고민할 것을 제언했다.

특히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가격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원재료 조달의 안정적인 확보가 핵심이며, 공급선 다각화뿐만 아니라 업스트림(Upstream)으로의 직접 진출 전략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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