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원 AI 프리미엄’으로 ‘제미나이 울트라’ 제공
지메일·구글 닥스 등서 제미나이 활용 지원

[사진=AF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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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바탕으로 한 AI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텍스트를 포함해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까지 이해가능한 멀티모달AI인 제미나이를 공개한 구글은 제미나이 모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미나이 울트라’를 적용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공식 출시했다. 

제미나이 울트라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MS365, 다이나믹스365, 애저 등 다양한 제품에 코파일럿을 적용하면서 AI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MS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15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됐으며 새롭게 출시된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의 일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 2만9000원으로 기업 라이선스 사용자 대상으로 월 30달러에 제공되는 MS365 코파일럿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2TB의 스토리지 용량을 포함한 기존 구글 원 프리미엄 요금제의 혜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가 MS 코파일럿, 오픈AI GPT-4 등 경쟁 모델에 비해 앞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론과 코딩, 창의적인 프로젝트 등의 작업에서 보다 효과적인 수행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제3자 평가기관들과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대상 AI 모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영어로 제공되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의 지원 언어도 한국어를 포함해 더 많은 언어로 확대하고 지메일, 구글 닥스 등에서도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이 새로운 AI 모델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구글]
구글이 새로운 AI 모델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출시와 함께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신규 앱과 iOS 환경 구글 앱 업데이트도 내용도 공유했다.

신규 앱은 스마트폰에서 제미나이 접근성을 강화하며,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과 결합해 AI의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미나이 신규 앱은 영어로 제공되지만, 다움주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언어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은 기존 AI 검색으로 제공되던 ‘바드’도 제미나이로 일신한다고 전했다. 제미나이로 자사 AI 모델의 명칭을 통일함으로써 혼선을 줄이고 관련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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