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표그룹]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산업 현장 내 안전강화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AI기술의 현장 적용에 중점을 두면서 자율적인 안전예방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산업 현장에 적용한 AI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능동대응 솔루션이다.

단순하게 촬영한 영상을 기록하는 기존의 고정형 CCTV를 보완한 것으로 지속학습된 AI 기반의 행동인식 기술을 통해 사고 전조증상을 감지하고 자동제어한다. 학습된 카메라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실시간으로 수많은 위험 요소를 사전 탐지하고 판단하는 구조다.

다양한 위험요소가 감지됐을 경우 경보음 송출을 통한 현장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설비 제어 및 즉시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 사고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경영자·관리 감독자에게까지 경고 알림(메시지)을 전송하는 동시에 실시간으로 학습된 위험 요소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일 단위 안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준다. 위험 및 누락요소 등을 수치화하고 시각화한 점도 특징이다. 

삼표산업은 “자체 안전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종합적 안전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 잠재적 위험요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단계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인천몰탈공장에 이 시스템을 첫 도입한 삼표산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멘트·레미콘·골재 등 부문별 산업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AI기술과 체계화된 운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초기부터 적극 대응하겠다”며 “현장 근로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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