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 수고로움 줄이고 편리함 강조한 신가전 인기 지속될 전망

[IT비즈뉴스 김민주 기자] 2020년을 대표하는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편리미엄’이 제시됐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다”라는 의미로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다. 이에 가전업계에서는 편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신가전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가격이나 품질 외에도 편리함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히 가사노동은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귀찮은 일 중의 하나로, 가사 노동을 줄일 수 있는 관련 시장 규모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등 사람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은 가사노동 단계를 최소화 하여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는 편리미엄 가전으로 대표되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빨래를 널고, 말리고, 걷는 건조단계를 생략할 수 있는 ‘의류건조기’는 2017년 60만대, 2018년 150만대에 이어 올해는 200만대 성장을 내다보며 3년 사이 약 2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설거지 부담을 덜 수 있는 식기세척기의 시장규모도 2017년 7만8000대, 2018년 10만대에 이어 올해는 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 3년 사이 156%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신가전의 성장은 2020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 전통가전과 비교했을 때 보급률은 아직 낮기 때문에 신가전의 편리함을 경험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전문가는 “편리미엄은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따지는 기존의 가심비 시장이 편리함이라는 가치로 구체화된 것이다”며 “기존의 가사노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신가전은 편리미엄이라는 소비트렌드와 부합하며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2020년에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보쉬 퍼펙트 의류건조기 WTG86402RK

건조대에 빨래를 널어서 말리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의류건조기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편리함’이 입소문이 나면서,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전제품 중 하나다. 특히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빨래를 완벽하게 건조할 수 있는 의류건조기의 장점은 미세먼지 이슈와 소형주택 중심의 시장 성향과도 맞물려,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보쉬의 퍼펙트 의류건조기 WTG86402RK는 듀오트로닉(DUOTronic) 센서 기술이 적용되어 건조기 드럼 내와 외부 온도 및 습도 차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건조를 수행한다. 또한 센서티브 드라잉 시스템(Sensitive Drying system)을 탑재해 세탁물이 덜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한다. 여기에, 알레르기 플러스(Allergy plus)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섬유에 묻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에도 탁월하다. 콘덴서 개폐가 가능해 직접 꺼내 물로 간단하게 세척 가능하며, 국내 정식 A/S도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지멘스 식기세척기 실버이녹스 SN236I00ME

어느 순간 싱크대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수많은 그릇들은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 ‘식사를 하고 바로 설거지를 하는 사람은 대단한 것 같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설거지는 귀찮은 가사 노동으로 대표된다. 설거지 부담을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식기세척기 구매를 추천한다.

지멘스 실버 이녹스 식기세척기 SN236I00ME 는 자동세척 프로그램이 있어 내장된 아쿠아 센서가 물의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온도, 양, 시간 등을 제어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세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자동문열림 기능도 탑재되어 세척이 완료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건조시간 이후에도 공기 순환 기능으로 인해 더 빠르고 위생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부메랑형 물 분사기로 그릇에 물살이 직접 닿도록 설계되어 있어 잔여 세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LG전자 코드제로 R9 ThinQ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집안을 관리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는 최근 AI 기능이 발달하면서 보다 정교한 이용이 가능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코드제로 R9 ThinQ는 3D 듀얼아이’를 포함한 고성능 센서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해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구분한다.

광각으로 최대 160도 범위 내에 있는 사물을 인식하고 집안의 공간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3D뷰’와 얇은 의자다리도 피해갈 수 있는 수준의 ‘3D센서’로 주행성능을 대폭 높였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 터보’는 카펫, 코너,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해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와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침실, 거실, 주방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만 선택해서 청소하는 ‘인공지능 마이존’ 기능도 탑재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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