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MES·ERP 데이터 연결성 강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아라미드 생산동 [사진=코오롱베니트]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아라미드 생산동 [사진=코오롱베니트]

코오롱베니트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고 공정 프로세스 최적화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라미드 공정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아라미드는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핵심소재로 활용되는 소재로 슈퍼섬유로도 불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아라미드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더블업 증설을 진행했으며, 이에 맞춰 코오롱베니트는 구미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고도화가 핵심으로, 코오롱베니트는 아라미드 공정에 맞춘 시스템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기 구축된 생산설비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히스토리안과 통합해 데이터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현장 담당자는 아라미드 생산부터 품질 검사·포장·재고 보관에 이르는 모든 공정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하고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섬유의 강도 등 품질 이상 발생 시 즉시 알람을 받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장에 새롭게 도입된 무인화 공정과도 연계해 작업자의 물리적인 공수도 단축했다. 코로롱베니트는 구미공장의 무인 공정시설, 자동 물류창고의 실적정보를 자동 생성해 제조실행시스템에 실시간 전송되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도록 해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정 전반에 ▲시장의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생산계획시스템 ‘SPIC’ ▲친환경 공장 구현을 위한 ‘EMS’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추가 구축해 제조현장에 최적화된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DX사업본부장은 "코오롱그룹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그룹 내 많은 성공사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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