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경로당 36개소 스마트화 
AI휴먼으로 어르신 돌봄 제공

김해시 스마트경로당에서 AI휴먼과의 건강검진 서비스 [사진=이스트소프트]
김해시 스마트경로당에서 AI휴먼과의 건강검진 서비스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가 김해시 경로당 36개소를 AI 휴먼을 활용해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경로당에서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휴먼을 활용해 어르신 돌봄을 제공하도록 했다.

김해시 스마트경로당에서는 AI휴먼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 여가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가수 태진아와 6시 내고향 리포터 김나윤 AI 휴먼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감성⋅인지⋅행동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 TV’, AI 아나운서 박은보의 안내로 체온⋅혈압⋅혈당⋅체성분 검사를 통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헬스케어’ 등이 제공된다. 

시니어 TV에는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연세대학교 평생스포츠연구실과 함께 제작한 콘텐츠를 탑재했다. 

지난해 11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스마트헬스케어’는 현재 900명이 넘는 회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에는 건강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이상 징후를 보이는 어르신의 추적 관리와 건강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인종합복지관 생방송 스튜디오와 ‘스마트경로당’ 36개소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도 제공해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이스트소프트는 소개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살려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23년 노인복지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약 6만8000여 개소의 경로당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근 대화형 AI휴먼 서비스 ‘페르소 라이브’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AI휴먼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웹과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AI휴먼 서비스의 확장성 확대를 기대했다. 

지난해 6월, 이스트소프트는 10억원 규모의 스마트경로당 사업 공모에 선정돼 AI 휴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경로당 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김해시 36개소 경로당의 스마트화 진행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매년 50개소씩 스마트경로당을 늘려 나가는 것을 목표로 김해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AI사업본부 변계풍 이사는 “고령화, 소득 격차 등으로 생기는 사회적 문제를 AI 기술로 해소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AI 휴먼을 활용한 시니어케어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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