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노어커넥션 마츠 륀드퀴스트 CEO, “국내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강조

▲ 마츠 륀드퀴스트(Mats Lundquist) CEO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텔레노어커넥션(Telenor Connexion)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국내 자동차, 건설산업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IoT 솔루션을 설계·운영기업인 텔레노어커넥션은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 180개국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볼보, 스카니아, 히타치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한국-스웨덴 외교 60주년을 기념으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이끄는 고위급 사절단 자격으로 마츠 륀드퀴스트 CEO, 세스 라이딩 아태지역 전략책임자가 방한해 혁신 스타트업(Innovation Start-up) 행사에도 참여했다.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이 조직한 혁신 스타트업 투어 프로그램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양국의 기업가, 정책입안자들이 만나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연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츠 륀드퀴스트 CEO는 “스웨덴처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며 획기적으로 변모 중인 기업들을 육성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텔레노어커넥션은 IoT의 선구자로서 오늘날 많은 기업 리더들과 파트너관계를 맺고 전세계에서 그들의 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태지역은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최근 한국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라며 “한국기업과의 협력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텔레노어커넥션, 강원도, 디피코, 에디슨모터스가 강원도 전기자동차(EV) 산업을 육성-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4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강원도에서 생산될 전기자동차의 커넥티드카 비즈니스와 해외마케팅 부문에서의 협력이 주요 골자다.

▲ (왼쪽부터)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마츠 륀드퀴스트 CEO, 최문순 강원도지사, 송신근 디피코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에서 최신 IoT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술 선진 강원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6일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인 모트렉스(MOTREX)와 글로벌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해 한국에서의 첫 상용화 협약도 체결했다. 모트렉스는 협약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차량 관리 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텔레노어커넥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해당 계약을 통해 모트렉스는 기존의 인포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고도화 하면서 향후 커넥티드카 서비스, 전기자동차 관제, 자율주행 관제 등에 필요한 인프라와 단말기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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